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제1부 비구상계열(한국화·서양화·판화·조각)에서 조각 ‘숨을 쉬고 있는 상자’를 출품한 이상길(李祥吉·36)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대상작 ‘숨을 쉬고…’는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유리 철 등을 소재로 막힌 현실에서 상호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한 작품. 이씨는 서울대 조소과(1990년)를 나와 1994년 일본 다마 미술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해 중앙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부문별 우수상은 한국화에서 ‘고유감성-대지’의 최창봉(崔昌鳳·36), 서양화 ‘나반의 정원’의 장수창(張水昌·39), 판화 ‘지적인 제안’의 김경아(金瓊兒·30), 조각 ‘디이칠칠’의 정동명(鄭東明·30)씨가 받았다.
수상작은 15일부터 26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 15일 오후 3시 시상식이 열린다. 서울전시에 이어 12월에는 포항과 광주에서 순회전을 개최한다. 미술협회는 입상작을 15일부터 인터넷(kfaa.or.kr)을 통해서도 전시한다.
/송용창기자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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