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담이 꼭 들어맞는 한판이었다. 초반에 큰 점수를 벌어놓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질주했다.인디애나는 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에서 잘렌 로즈가 30점 7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친 끝에 필라델피아를 103-97로 꺾었다.
4쿼터 시작전 인디애나는 84-63으로 21점차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인디애나가 경기종료 7분여를 남기고는 단 한개의 필드골도 성공시키지 못한채 자유투로만 10점을 뽑는 부진을 틈타 필라델피아가 연속 17점을 뽑아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초반 격차를 만회하는데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28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인디애나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플레이오프 2회전 2차전
인디애나(2승) 103-97 필라델피아(2패)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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