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말 현재 외국인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모두 1만2,717건에 2,697만5,000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87만평)의 31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11조9,850억원(108억달러)에 달한다.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매입한 토지는 824건에 250만평, 금액으로는 1조4,583억원어치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1% 줄었으나 면적과 금액은 22.8%, 82.1%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외국인 보유토지는 2,697만5,000평으로 증가했다.
국내토지 보유 외국인은 건수 기준으로 미국이 49%로 가장 많고 중국 25%, 유럽 7%, 일본 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적기준으로는 미국 59%, 유럽 14.5%, 일본 13% 등의 순이었다.
보유 주체별로는 건수 기준으로는 재외동포 45%, 순수 외국인 32.5%, 합작법인 16%, 순수 외국법인 6%였으며 면적기준으로는 교포가 47%, 합작법인이 31%, 순수 외국법인이 17%, 순수 외국인이 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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