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맥케인 "부시 지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맥케인 "부시 지지"

입력
2000.05.10 00:00
0 0

미국의 유력 대통령 후보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9일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존 맥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주)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해 대선 가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맥케인 의원은 이날 한때 정적이었던 부시 지사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90분간 회동한 뒤 “부시 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며 그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시 지사도 “열정적으로 (그의 지지를) 수락한다”고 화답했다.

맥케인 의원은 대통령이 될 가장 훌륭한 자격을 갖춘 후보라고 부시 지사를 추켜세우고 “백악관을 향해 우리가 단결을 회복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맥케인 의원은 그러나 “나를 미국 부통령 후보로 고려하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강조, 러닝메이트로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부시 지사는 탐 리지 펜실베이니아주 지사, 프레드 톰슨 상원의원(테네시주), 토미톰슨 위스콘신주 지사 등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즐비한 후보 명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 맥케인 의원이 부통령 후보를 나설 경우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 겨냥하고 있는 무소속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한편 부시 지사는 “우리 두 사람이 교육, 사회보장제도, 선거자금법의 개혁 등 여러 분야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올 여름의 후보 지명 전당대회에서 맥케인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맡기를 희망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