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을 타고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한다. 금정역 앞 국도변은 꽃과 나무가 아름다워 잠시나마 이 곳을 지나는 승객들의 마음이 즐거운, 인상적인 거리이다. 그런데 4·13총선이 끝난지 벌써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기호 몇 번 모당 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어 시야를 흐리게 한다. 낙선한 후보가 하루라도 더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싶은 아쉬움 때문인지 모르겠다. 굳이 ‘현수막이 불법’이라는 선거법을 들추지 않아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정서에도 어긋나는 선거 잔해는 빨리 철거되었으면 좋겠다./이대규·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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