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번째 여자골프대회인 제14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0만달러)이 12일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에서 개막된다.이번 대회에는 미국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세리(23·아스트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국내외 정상급프로 71명과 국가대표 제다나(서문여고) 임성아(세화여고) 등 아마추어 19명이 출전한다.
7일 귀국한 박세리는 올 시즌 첫 승을 고국팬들 앞에서 거두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고, 데이비스는 지난주 필립스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여세를 한국무대에서도 몰아가겠다는 각오다.
소렌스탐도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못내고 있지만 지난해 공동 28위에 그친 부진을 만회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 해외파 3인방에 도전장을 내미는 국내파의 선봉은 지난해 우승자 김영(20·신세계)과 시즌초 아시아서키트 3관왕 강수연(26), 시즌 개막전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현순(28) 등이 꼽힌다.
14일까지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경기장인 레이크사이드 서코스는 6,305야드로 거리는 길지 않으나 페어웨이가 좁고 곳곳에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어 공략이 까다롭다. 우승상금은 3만6,000달러(약 4,000만원).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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