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DJ-YS, "수시로 만나 상호 협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DJ-YS, "수시로 만나 상호 협력"

입력
2000.05.10 00:00
0 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부부동반으로 만찬회동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대통령은 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 성사과정과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김전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김전대통령은 1994년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한 뒤 회담 성공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특히 과거 민주화운동의 동지로서 이 나라 민주주의에 기여했던 점을 상기하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16대 총선결과 지역감정이 심화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지역주의 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전대통령은 그동안 서운했던 점들을 얘기했으며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본의 아니게 오해가 있었던 측면이 있다”면서 “어찌됐든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서운한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경제청문회개최로 환란책임이 자신에게만 있는 것처럼 비친 점, 측근들에 대한 비리수사, 편중인사 문제 등에 관해 언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대통령은 “민주화에 대한 공적, 군의 정치적 중립, 금융실명제 등 김전대통령이 큰 업적을 남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박대변인은“두 분은 하고 싶은 얘기를 솔직히 교환했고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