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남의 명 미드필더 김도근(28)이 일본 J리그 가와사키에 입단한다. 전남구단은 9일 “입단테스트를 위해 8일 출국한 김도근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베르디 가와사키와 정식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김도근의 이적료는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이며 계약기간과 연봉은 협상중이다.김도근은 10일 귀국, 가족과 함께 재출국할 예정이며 다음달 초 가와사키의 전훈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달 24일 감바 오사카와의 후기리그 개막전에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7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서 동점골을 터뜨려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김도근은 지난해 잉글랜드 이적에 실패한 뒤 침체기를 겪었고 올 대한화재컵서 5골을 기록,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남은 김도근을 이적시킨 뒤 160만달러를 들여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등 2명을 보강할 방침이다.
/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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