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9일 새천년 첫 석가탄신일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전국의 40개 구치소·교도소에서 모범수형자 1,441명을 가석방한다고 밝혔다.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살인죄로 19년을 복역한 구상(具常) 시인의 의(義)아들 최재만(48)씨 등 무기수 3명과 형기 10년 이상의 장기수 25명이 포함됐다.
또 전기용접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136명, 고교졸업자격 등 검정고시 합격자 31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2명, 외부통근자 141명 등이 혜택을 보게 됐다.
법무부는 “석탄일을 경축하는 의미에서 통상적으로 가석방 때 포함하지 않는 무기수와 장기수를 포함시키고 가석방 인원도 3배 이상 늘렸다”며 “그러나 조직폭력, 가정파괴,인신매매,마약사범 등은 제외했다”고 말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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