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칩거해 온 재미 여성 로비스트 린다 김(47·한국명 김귀옥·47)은 9일 오후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린다 김은 오후4시께 동생 귀현(43·여)씨와 함께 집밖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로 안세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8층 특실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오후 3시50분께 병원 직원 2명이 집안으로 들어가 린다 김의 입원준비를 거들었다. 린다 김은 검정색 투피스 차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린다 김은 집밖을 나서는 순간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사진을 찍지 말라. 도무지 말할 기운이 없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송 중에도 “나는 억울하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라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병원측은 “린다 김이 신경쇠약과 저혈압증세를 보이고 있어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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