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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팬, "5월이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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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팬, "5월이 즐거워"

입력
200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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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조인주와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백종권이 1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무패의 세계챔프’ 조인주(30·풍산체)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 특설링에서 동급 7위인 훌리오 아빌라(24·멕시코)와 5차 방어전을 갖는다.

이어 22일 새벽(한국시간) 백종권(29·숭민체)도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하라스 카지노호텔 특설링에서 동급1위 호엘 카사마요(29·쿠바)와 2차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1월 제리 페날로사(27·필리핀)와의 의무방어전에서 졸전 끝에 판정승한 조인주는 이번에는 도전자의 기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돼 낙승이 예상된다.

빠른 발을 이용해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조인주는 평소처럼 치고 빠지는 포인트작전으로 장기전을 펼치다 후반 기회를 잡으면 KO승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전적도 17전 전승(7KO)을 달리고 있는 조인주가 15승(7KO) 3패의 아빌라 보다 앞선다.

반면 1월 국내 도전자 최규철과의 1차방어전을 무난히 넘긴 백종권은 강적을 만나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의무방어전 상대로 지명된 도전자 카사마요가 현란한 스텝을 자랑하는 동급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사마요는 20전 20승(12KO)으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3일 출국, 시차적응에 들어 간 백종권은 적지에서의 대결이라는 불리한 입장이지만 파워의 우위를 내세워 상대를 거칠게 다루겠다는 전략을 세워놨다. 특히 22전 21승(18KO)1무로 펀치력이 앞서는 백종권이 순발력있는 파이팅을 구사한다면 의외의 한 방도 터져 나올 수 있을 것같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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