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휴일에 집 뒤의 수락산을 올랐다. 목이 말라 약수터를 갔는데 약수터 앞을 지키던 공익근무요원들이 “물통이 없으면 출입이 안된다”고 말했다.“라이터나 담배를 가진 것도 아닌데 왜 제지하느냐”고 항의하니 시 산림녹지과의 규칙이라는 것이었다. 등산로 입구나 약수터 앞에서 ‘물통이 없으면 약수터 출입을 못한다’는 안내문은 없었다.
당국의 발상도 어처구니 없지만 충분한 홍보없이 이를 실시하는 담당자들의 탁상행정도 이해할 수 없다.
/신재식·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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