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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8일 홍콩 모던터미널사가 발주한 5억1,000만달러(약 5,666억원) 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이 공사는 홍콩 칭이섬 남동쪽 해안을 매립해 길이 2㎞ 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이달중 착공해 2004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 입찰에는 일본 니시마추사 컨소시엄 등 세계적인 건설업체 6개사가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해 해외수주 실적이 13억300만달러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50억달러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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