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득남한 대도(大盜) 조세형(趙世衡·56·사진)씨가 9일 오후6시 경기 여주군 능서면 비전빌리지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1998년 11월 경북 청송감호소에서 출소한 조씨는 이듬해 3월 신앙간증을 위해 대구의 한 교회를 다녀오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싹틔운 이은경(李恩京·40)씨와 같은 해 4월부터 동거해 왔다. 혼인신고를 한뒤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서로 일이 바빠 결혼식을 미뤄왔다.
현재 경비·보안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 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조씨는 결혼식 이튿날인 10일 호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