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시드니金'은 몇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11-2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00년 세계남녀단체전에 출전, 시드니올림픽 전력점검에 나선다.한국은 올림픽에 대비해 김동문 하태권 정재희(이상 삼성전기) 등 남녀대표선수들이 총출동, 메달 경쟁상대들의 기량을 체크하고 실전훈련을 한다. 지난달 봄철종별리그 여자단체 결승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나경민(대교눈높이)은 출전하지 않는다.

2년마다 열리는 대회에는 남녀 각 8개팀이 나와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데 한국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여자팀 3차례 준우승과 남자팀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남자팀은 말레이시아, 덴마크, 인도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준결승진출을 노리며 지난 대회에서 3위를 한 여자팀은 네덜란드, 중국, 스웨덴 등과 함께 B조에서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B조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 인도네시아, 중국, 영국, 스웨덴, 여자 A조에는 말레이시아, 덴마크,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포함됐다. 한국선수단은 9일 현지로 출국한다.

/ 여동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