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화창한 날씨에 화답하듯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증시의 강세소식과 투신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환경을 바탕으로 장초반부터 상승행진을 펼쳤다.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1,900억원이 넘는 대량 매수주문으로 장세 견인의 주역이 됐다. 한때 780선 돌파도 시도했지만 후반들어 경계매물로 오름폭이 줄어 전날보다 18.95포인트 오른 770.2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 블루칩들이 외국인과 기관들의 쌍끌이 매수로 크게 올라 지수를 뒷받침했고 광동제약 대한통운 로케트전기 모나미 아남전자 등 개별중소형주들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거래량 1위를 차지한 현대전자와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주들이 남북접촉을 계기로 상승의 흐름을 탔고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은 다시 약세로 돌았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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