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엄정화와 DDR위에서 춤추는 할머니?’네티즌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인터넷·정보통신업체의 TV 광고는 욕조에서 목욕하고 있던 엄정화가 등장하는 포털사이트 ‘라이코스코리아의 엄정화 광고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호감도가 높은 CF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쇼핑몰에서 댄스장비 DDR을 산 뒤 춤을 추는 ‘야후코리아의 DDR 광고편’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인텔리서치는 최근 전국의 네티즌 3,213명을 대상으로 국내 22개 인터넷·정보통신업체의 27개 CF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텔리서치 관계자는 “네티즌은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따뜻함과 재미, 인간냄새가 나는 광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라이코스코리아의 엄정화편(96.9%)은 성별에 관계없이 인지도가 최고였고, 아이디어가 가장 뛰어난 광고로도 선정됐다.
인지도 2위는 청춘스타 이정현과 조성모가 등장하는 016 KISS편(96.2%), 3위는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카피가 인상적인 018 차태현·김민희편(91.6%)으로 나타났다.
광고 호감도에서는 야후코리아 DDR편(5점 만점에 3.59)이 최고 점수를 받았으나, 성별로 나눌 때 여성은 인터파크 광고를 호감도 1위로 꼽았다. 호감도 2위는 라이코스코리아 엄정화편(3.56), 3위는 016 KISS편(3.45)이었다.
또 재미있는 광고로는 018 차태현·김민희편과 야후코리아 DDR편이 1, 2위에 올랐고, 기억에 오래 남는 광고에는 016 KISS편(1위)과 라이코스코리아 엄정화편(2위)이 꼽혔다. 라이코스코리아 엄정화편과 인터파트 CF, 011 스쿨요금편이 제품정보를 잘 전달한 광고 ‘3걸’에 들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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