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국내 은행점포 12곳 가운데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서울은행 런던지점이 폐쇄된다.금감원은 최근 실시한 런던에 있는 은행의 현지 점포들에 대한 검사 결과, 12개 점포 가운데 점포 유지가 어려운 2곳을 폐쇄하도록 해당 은행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수익성이 나쁜 5~6개 점포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한 뒤 내년 초 존속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연간 5만파운드(약 9,000만원)의 감독수수료를 내기도 벅찬 점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1997년말 257개에 달했으나 적자 점포 통폐합 등으로 지난해 말 110개로 대폭 줄었지만 아직도 절반 이상인 56개 점포가 적자여서 추가 정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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