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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인터넷'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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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인터넷' 첫 등장

입력
2000.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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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인터넷’이 어버이날인 8일 첫선을 보인다.기존 실버(silver)산업 관련 사이트들이 대부분 전자쇼핑몰 성격인데 비해 이 ‘스윗케어닷컴(www.sweetcare.com)’은 젊은 자녀들에게 노부모를 ‘제대로’ 모시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어서 성격이 전혀 다르다.

노인학 보건학 간호학을 전공한 7명의 석·박사가 1년여에 걸쳐 만든 이 사이트는 ‘노인병원 길라잡이’ ‘가정간호’ ‘신나는 노후’ ‘기념일 및 실버용품’ ‘장례와 제사’ ‘실버 재테크’ 등 7개 주제에 무려 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특히 노인 치료 및 간호, 식이, 운동, 예방법 등이 총망라된 노인가정간호 항목만해도 150페이지나 되고, 이밖에 가정간호사 연락처, 여가 프로그램, 노인 일거리 찾기, 유료 노인시설 정보 등 가족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또 ‘효녀가수’로 알려진 현숙의 ‘부모님 간병기’와 ‘개그우먼 김미화의 시부모 사랑과 수다’ 등이 올려져 있어 읽는 재미도 각별하다.

공동대표 김태현(金兌玄·성신여대 생활과학대학장)씨는 “사라져가는 효 문화를 젊은이들의 공간인 인터넷을 통해 되살려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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