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 1만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7일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산17의2 일대(일명 신앙촌) 7만1,000여평에 ‘현대 홈타운’아파트 5,552세대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 가운데 1차분 2,898세대를 다음달초 분양하고, 나머지는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인근 소사구 계수동 일대 7만9,000여평에 들어설 재개발 아파트 4,662세대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 모두 1만214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범박동 현대 홈타운은 기존 불량 노후주택 900여세대를 헐고 9-25층 56개동이 들어설 예정인데, 단지 규모가 큰데다 소형(19평)에서 대형(54평)까지 골고루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1차분은 26평 437세대, 35평 1,060세대, 41평 564세대, 48평 500세대, 54평 337세대 등이다.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환경이 좋다는 게 현대측 설명.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5-1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철 1호선 역곡역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여서 지하철 교통은 다소 불편하다.
인근에 창명초등, 소사중, 시온고 등의 학교가 있으며, 단지내에 초·중·고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입주는 2003년 예정.
계수동 재개발아파트는 지상 18-25층의 61개동으로 구성되며, 평형별로는 24평 922세대, 33평 2,643세대, 44평 1,097세대 등이다. 기존 조합원 639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4,023세대는 일반 분양되며, 2004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문의 (02)746-2664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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