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지난 5일 실시된 초대민선 런던시장 선거와 152개 지방자치단체의회 선거에서의 참패때문에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시기를 9월 또는 10월로 미룰 것이라고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총리 측근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선거패배에 따른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조만간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서 블레어 총리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지난 1994년 선거본부장이었던 모 모울램 내각청 장관을 경질하고 대신 피터 맨델슨 북아일랜드 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 총리는 또 노동당 지도부도 경질, 앤 테일러 원내총무를 해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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