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울산시 보건소는 7일 울주군 두동면 사회복지법인 성애원 수용자 2명의 혈액에서 장티푸스균이 검출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 29명의 환자도 장티푸스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달 5일 이들이 체육대회 때 제공된 쇠고기 덮밥과 가족이 가져온 음식을 먹은 지 사흘뒤부터 장티푸스 증세를 보였고 음용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는 수용자와 직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감염원인을 조사중이다.
박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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