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동해지역 송이채취 농가들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규모가 연간 71억원에 이른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호소했다.삼척·동해 산불지역 송이버섯 피해 보상쟁취위원회는 5일 산불로 송이밭 9,532㏊ 가운데 76%인 7,225㏊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체 2,700 농가 중 삼척 1,275 농가, 동해 66 농가 등 1,341 농가가 더 이상 송이를 채취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한 송이채취농가의 연간 피해규모는 임업협동조합 위탁판매 11억5,300만원과 시중 직접판매 59억4,700만원 등 총 71억원에 달한다고 위원회는 주장했다.
위원회는 특히 송이밭의 경우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앞으로 60년동안 채취가 불가능해 송이채취로 살아온 피해농가들은 생존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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