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이 6일 오후 16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김 전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퇴임후 두번째로 외국 방문길에 올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 아메리칸대(24일)와 하버드대(27일)에서 강연하고 현지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전대통령은 9일에는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부부동반으로 만찬회동을 갖는다.
김 전대통령을 수행했다가 5일 귀국한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김 전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94년 합의했다가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연기된 정상회담의 연장으로 보고있다”며 “김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북한측과 협상할 때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또“김 전대통령은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 뿐 아니라 현정권의 지역편중인사, 16대 총선에서의 금권·관권선거 등 국내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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