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에는 체력이 기본.”일본에서 첨단 과학기술로 유명한 명문 국립 쓰쿠바(筑波)대가 이번 학기부터 모든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기 위주의 체육 수업을 이수토록 하고 있어 화제다.
일본에서 사립대를 포함한 전국의 대학 중 대학원생에게 체육 강의를 도입하기는 처음으로, 학생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은 테니스, 배드민턴, 조깅, 수영, 배구, 농구 등 모두 6과목으로, 주 1회 체육 전문강사의 지도로 수업을 받고 1년간 이수할 경우 1학점이 인정된다.
대학측은 강의 개설 이유에 대해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는고 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적당하게 땀을 흘리면서 다른 분야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밝혔다.
또 5,000여명인 대학원생들의 만성적인 운동부족을 해소하는 한편으로 각종 경기장과 체육관 등 스포츠 시설을 활용하는 1석2조의 효과도 있다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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