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경찰서는 5일 내연의 남자와 짜고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도로변에 버린 정모(42·여·인천 남동구 간석동)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정씨의 내연남 이모(37·무속인·간석동), 이씨의 고향친구 정모(42·노동·인천 중구 선화동)씨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친구 정씨는 지난 2월5일 오후 7시20분께 정여인의 집앞 골목길에서 정여인의 남편 박모(43)씨를 자신들의 그레이스승합차로 들이받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뒤 시신을 경기 화성군 비봉면 39번 국도옆 배수로에 버린 혐의다.
경찰은 정여인이 지난해 10월 남편 명의로 5억원대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점으로 미뤄 보험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한창만기자 cmhan@hk.co.kr
이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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