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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2군들 '희망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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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2군들 '희망티샷'

입력
200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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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등용문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국내 남자골프 2부투어가 8일 첫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2부투어는 정규시즌 투어자격을 받지 못한 플레잉프로와 세미프로, 당해 연도 프로테스트 통과자(1위 제외)가 참가하는 준프로대회.올해로 2회째인 남자 2부투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골프전문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사와 미국에서 활약중인 김미현의 후원사 한통프리텔이 스폰서를 맡은 ‘ⓝ016 투어’.

매 대회 3,000만원씩 10개대회 총상금이 3억원이고 연말 투어챔피언십이 새롭게 생겨 명실상부한 스타발굴의 무대로 자리를 잡았다. 각 대회는 예선전을 거쳐 한달에 2차례씩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데 1회(8∼9일)와 2회(15∼16일)는 나산CC에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부투어 활성화를 위해 대회가 끝난 뒤 플레잉프로 상금순위 6위까지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주기로 했다.

또 세미프로는 상금순위 5위까지 정회원 자격, 6∼30위까지 차기년도 프로테스트 예선전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한편 올해는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2부투어를 신설, 2부투어 시대를 활짝 열었다. ‘미사일 드림투어’로 명명된 투어는 국산 골프용품사인 미사일골프코리아가 맡아 한달에 1개대회씩 9월까지 모두 5개대회가 열린다.

매 대회 상금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3,000만원이며 8∼9일 프라자CC에서 첫 대회를 연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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