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바이러스는 전자우편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메일형 바이러스로 분류된다.대표적인 메일형 바이러스는 프레티팍(prettypark)바이러스. 99년 9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사용자의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며 30분에 한 번씩 전자우편 주소록에 기록된 네티즌들에게 바이러스가 첨부된 전자우편을 보낸다. 당시 500건에 이르는 감염신고가 정보보호센터에 접수될 만큼 피해가 컸다.
뒤를 이어 등장한 것이 멜리사(melissa) 바이러스. 매달 10일 10시에 5개의 파일을 복제하고 전자우편 주소록에서 등록된 50명의 네티즌들에게 바이러스 파일을 전송한다.
아이록(irok) 바이러스도 전자우편을 통해 퍼졌으며 주로 백신소프트웨어를 공격했다. 이 바이러스는 전자우편과 인터넷메시징소프트웨어인 ‘IRC’를 통해 전파됐다.
KAK바이러스는 매달 1일 오후 5시 이후에 시스템을 정지시키는 메일형 바이러스. 전자우편을 읽기만 해도 시스템이 감염된다.
이밖에 하이쿠(haiku), 멜팅, 화이트 등 수십종의 메일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이 바이러스들은 모두 V3 등 백신소프트웨어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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