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토지분쟁으로 팽팽한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 짐바브웨에서 비상시 탈출을 준비하고 있는 백인들이 급증하고 있다.짐바브웨에 있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 대사관에는 4일 이들 국가로 영구 이주하거나 비상시 탈출하기 위해 입국 비자와 여권을 신청하는 백인들이 줄을잇고 있다.
짐바브웨에 거주중인 백인은 약 7만명이며 영국 시민권자들은 영국 대사관에 철수 대상자로 등록하고 있는 반면 영국계 짐바브웨 국적자는 주로 여권과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백인 소유 농지를 몰수하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독립전쟁 참전용사를 자처하는 흑인들이 백인 소유 농장 42개를 추가로 점거했다.
흑인 참전용사들에 의한 백인 농장 추가 점거사태는 무가베 대통령과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간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벌어졌다.
/하라레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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