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3%대로 떨어져 30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실업률은 지난 3월의 4.1%에서 4월에는 3.9%로 0.2% 포인트가 낮아져 지난 70년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16일에 열릴 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등 통화 고삐를 더욱 조이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동부는 지난달 농업 부문을 제외한 신규 채용이 34만명 증가했으며 인구조사에 7만3천명이 동원된 것이 실업률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5주일분이 집계된 지난 3월의 신규 채용은 45만8천명이었다.
FRB가 인플레이션 척도로 주시하고 있는 시간당 임금은 지난 3월과 비슷한 0.4%가 올라 13달러64센트로 높아졌다.
진작부터 FRB의 금리 인상을 점쳐 왔던 경제전문가들은 4월의 실업률이 예상보다도 낮게 나타남에 따라 FRB의 금리 인상 폭이 당초 기대했던 0.25% 포인트보다 더 높은 0.5%로 확대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 yd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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