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파룬궁(法輪功)과 유사한 관음법문(觀音法門)을 사교로 규정하고 신도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가 5일 보도했다.불교 교파 중 하나인 관음법문은 약 10년 전 홍콩특구 정부의 전신인 홍콩정청(政廳)에 등록한 단체다. 대만에 본부를 둔 관음법문은 지난 1992년 대륙까지 교세를 확장해 현재 대륙내 교인수만 50만명에 달하고 있다.
중국은 관음법문의 칭하이우상스(淸海無上師) 교주가 반공주의자인데다 개인숭배를 강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관음법문을 사교 단체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당국은 특히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관음법문 법회에 대륙신도 수백명이 참가한 사실을 중시하고 관음법문 신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홍콩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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