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친구들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에 갔다. 40분이나 기다린 끝에 겨우 영화관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극장 안에서 문제가 더 심각했다.지정 좌석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로 앉게 해서 좌석을 예매한 사람이라도 상영시간에 맞춰 오면 서서 봐야했고 의자의 앞 뒤 간격이 너무 좁아 옆 자리의 외국인은 내내 불편한 모습이었다. 영화가 끝난 뒤 가진 ‘감독과의 대화’시간에도 질문 세 개만 받고 일방적으로 끝내버려 실망스러웠다.
극장을 나오면서 들으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러웠다. 철저한 준비로 모두에게 당당할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윤하영·hama5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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