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용근 금감위원장 인터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 인터뷰

입력
2000.05.05 00:00
0 0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현대그룹 오너들이 어제 밤에 마음을 비운 것이 옥동자를 산고끝에 탄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현대의 자구계획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정몽헌 현대회장이 비상장 계열사 주식의 사재출자와 담보제공을 결심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부실을 털어내는 전기를 마련했다. 총수가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내놓아 자본잠식을 메울 수 있는 이행장치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투신의 경영전정상화 전망은.

“연말까지 건실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참가자의 한사람으로서 현투의자구계획안은 믿을 만하다. 이번 최종방안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현대투신이 보유한 수익증권에 대한 대규모 환매사태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측이 요구하는 유동성 자금지원은.

“현투는 그동안 4조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현투 자구안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면 환매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정부의 유동성 지원도 필요없게 된다.”

-현대투신의 연계콜 해소시한은 연장해줄 것인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연말로 예정된 연계콜 해소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

-현대측이 그동안 내놓을 사재가 없다고 버텼는데.

“정부는 현대 오너일가의 재산을 손바닥 들여보듯이 훤히 파악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