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유형이 벤처창업자, 시민단체 추천자, 사회봉사자 등으로 다양화하고 모집인원도 3만6,345명으로 전년도보다 23.6% 증가한다.고교장추천자 전형도 108개 대학에서 1만4,081명을 선발, 26.3% 늘어난다. 수학, 과학, 어학, 체육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 전형은 126개대에서 4.6%늘어난 7,179명을 모집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전국 190개대(방송통신대와 연세대 제외)의 대학별 2001학년도 입시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1월22일∼12월24일 실시되는 특차모집에서는 162개대가 전체 정원 36만5,807명의 35.4%인 13만명을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 전년도보다 모집인원이 6,000명 늘어난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부터 도입되는 선택과목 제2외국어 성적은 1998년 예고했던 것보다 절반이 줄어든 서울대, 고려대 등 34개대만이 전체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반영키로 했다.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률은 모두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특별전형은 정원의 24.6%인 9만명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내년도 대입 전형부터는 장애인의 지원자격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학칙 등을 모두 삭제해 차별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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