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기호수석 기자간담회/ "은행 인위적 합병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기호수석 기자간담회/ "은행 인위적 합병없다"

입력
2000.05.04 00:00
0 0

이기호 경제수석은 3일 재정경제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_은행간 합병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규모만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는 없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합병을 해도 세계 50위나 70위권에 들 정도다. 세계 추세대로 은행합병은 계속돼야 하나 정부의 인위적 합병은 결코 없을 것이며 소규모 은행들은 (합병 아닌) 서비스강화로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이수석은 무차별적 합병보다는 기본적으로 ‘대형+대형’합병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했다)

_공적자금의 구체적 추가소요액은.

“금융감독원은 3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 (부실채권 매입 등) 금융기관 합병시 인센티브로 10조원 정도가 논의되고 있다.”

_대북경협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

“대통령께서 경협 관련 기업인들과 금명간 만날 것이다.”

_경상수지흑자 120억달러 목표달성이 어려워 보이는데.

“단기적으로 해외수주를 늘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중국이 최근 5년간 1,200억달러가 투입되는 서부개발계획을 발표했는데 국내기업 및 고급인력이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 오일머니가 남아도는 중동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며 현재 상담중인 건설수주만도 80여건, 170억달러에 달한다.”

_대우 워크아웃이 지지부진한데.

“소액주주 반대와 채권단 동의 등 두가지 문제점이 걸려 있다. 만약 워크아웃이 지연돼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손실은 더 커진다는 점을 소액주주들에게 집중설득하고 있다.”

_정부조직 개편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정기국회 이전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개방시대에 대내외정책의 구분이 없는 만큼 대외경제정책 조정권한도 실질적으로 재경부로 넘어와야 할 것이다. 청와대와 재경부간 불협화음은 없다. 모든 경제정책은 재경부가 중심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