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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名車경연 막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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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名車경연 막올랐다

입력
200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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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코엑스에서 프레스데이(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개막된 ‘2000수입자동차 모터쇼’에서는 신기술과 첨단 편의장치로 무장한 세계의 다양한 자동차들이 선보였다.‘동(動), 그리고 새로운 천년’을 주제로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첫 수입차모터쇼에서는 BMW, 크라이슬러, GM, 포드, 벤츠, 미쓰비시, 도요타, 혼다, 폴크스바겐 등 해외 완성차업체 18개사와 부품업체 51개사 등 총 69개사가 120종의 첨단 자동차 모델과 자동차 부품·용품 등을 내놓았다.

수입차업체들은 미래형 환경친화기술 등을 선보였던 기존 모터쇼와는 달리 국내 시장을 겨냥한 고급 세단형 승용차와 다목적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스포츠카를 주로 소개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개막 리셉션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이번 모터쇼가 대외개방 경제를 추구하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손을래(孫乙來) 회장은 “모터쇼가 수입차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수입차 판매가 작년보다 2배 늘어난 6,000여대에 이르고 10년내 국내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표주박형의 날렵한 헤드램프가 돋보이는 ‘뉴C클래스’세단을 독일을 제외한 세계시장에 처음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독일 BMW도 6월 세계시장에 내놓을 세련된 디자인의 ‘330ci 쿠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의 딱정벌래차 ‘뉴비틀’은 꽃과 동물 디자인의 아트카로 눈길을 끌었다.

첨단 스포츠카들도 이채로와 이탈리아 페라리가 내놓은 550마라넬로는 차값만 4억원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비싼 차’로 꼽혔다. 또 최고 시속 320km와 485마력의 괴력을 보유, 가장 빠르고 힘센차로 인기를 모았다.

다목적 SUV와 미니밴으로는 크라이슬러의 ‘PT크루즈’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고 미쓰비시의 ‘파제로’ BMW의‘X5’, 렉서스의 ‘RX300’등이 전시됐다.

GM이 선보인 캐딜락 ‘이보크’와 시보레 ‘YGM-1’ 등 컨셉카도 편의성 기술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미래의 자동차 트랜드를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

일본업체로는 내년부터 국내판매에 들어갈 도요타가 고급 세단인 렉서스 LS430 등 4개차종을 내놓았고 미쓰비시와 혼다도 참가해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수입차모터쇼는 10일까지 계속된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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