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3일 미래산업의 프로그램 가이드채널을 비롯한 15개 신규 케이블 채널(표 참조)을 허가했다. 허가를 받은 채널은 기존 30개 채널과 장르가 중복되지 않은 것으로 사업 타당성과 신청인의 방송 적정성을 심사해 허가했다. 이로써 케이블 채널은 45개로 늘어났다. 게임채널을 허가받은 ON*MEDIA와 요리와 패션 등 두 개 채널을 허가받은 제일제당이 각각 5개채널을 운영하게 됐다.신규채널 사업자들은 준비 상황에 따라 방송을 개시하게 되는데 늦어도 10월부터는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이날 위성방송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발표했다. 우선 5-6월 위성방송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통신과 DSM 등 두 사업자에 대해 자율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7월쯤에 사업자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8-9월 방송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10월 정보통신부에 사업자 추천을 할 예정이다. 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위성방송은 내년 3월 실험방송을 할 수 있게 된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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