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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상품 한달새 3조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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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상품 한달새 3조몰려

입력
200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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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상품 판매기관이 은행권 전체로 확대된 이후 한달여동안 3조원 이상의 자금이 청약상품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조흥은행 등 11개 은행이 3월27일부터 주택청약 예·부금을 취급한 결과 4월30일 현재 가입액이 3조1,053억원, 가입계좌수는 110만9,206좌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동안 주택청약상품 판매를 독점해왔던 주택은행의 3월26일 현재 가입금액과 계좌가 각각 4조5,968억원 134만1,054좌인 점을 감안하면 한달여 사이에 주택청약상품 시장이 거의 두배 가까이 확대된 셈이다.

은행별로는 한빛은행이 7,350억원을 유치해 가장 많았고 조흥은행(3,857억원), 하나은행(3,629억원) 주택은행(2,848억원) 신한은행(2,688억원) 한미은행(2,112억원) 등의 순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약상품의 금리가 1년짜리 정기예금에 비해 1%포인트 가량 높은데다 주택자금 대출을 저리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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