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미도파의 부실채권이 해외기업에 매각된다.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구 성업공사)는 시중의 채권기관 등으로부터 사들인 미도파 부실채권 1,000억원을 8일 공개 입찰방식으로 해외에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공개 입찰에 국내기업의 참여는 배제된다.
이와 관련, 미도파 고위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각은 이른바 미도파 ‘정리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며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도파 명동점(메트로점)을 매각하기 위해 외국기업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해 명동점의 해외기업 매각방침을 밝혔다.
한편 미도파의 총 채무는 1조2,000억원 규모이지만 이중 대농에 대한 지급보증(6,000억원)을 제외한 순수 채무는 6,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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