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대학원·학부 총학생회(대표 김태일·金泰日 대학원총학생회장)는 2일 “재단측이 1998년부터 전체교수회의, 이사회, 노조 대의원회의 등 공식·비공식회의는 물론 전화통화에 대해서도 도청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학생회는 대학본부 법인사무국으로부터 입수했다는 녹음기와 녹취테이프 18개를 증거로 제시했다. 녹음테이프에는 졸업생과의 전화내용, 전체교수회의, 이사회 등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총장 명의의 해명서를 통해 “공식회의 진행시 회의기록방법과 기록유지에 대해 쌍방간 합의나 양해를 거치게 돼있고 이사회도 기록유지 관리 및 교육부 보고를 위해 녹음해 보관한다”며 “도청의혹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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