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총수(회장 일가)의 사재출자및 대주주인 현대전자 등의 증자참여를 골자로 한 획기적인 현대투신 경영정상화방안을 3일 발표키로 했다.정부는 현대 대주주의 자구계획 등을 전제로 3조2,800억원에 달하는 연계콜 해소시한을 당초 연말에서 내년이후로 연기해주는 방안을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키로 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2일 현대측과의 조율한 현대투신 경영정상화방안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앞서 이날 오전 정몽헌 현대회장과 전화접촉을 갖고 “현대 스스로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투신정상화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정부는 시중금리로 증권금융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회장도 이날 계동 사옥에서 이익치 현대증권회장, 김재수 구조조정본부장,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이창식 현대투신증권 사장 등과 현대투신 정상화방안에 대해 막판 조율했다.
현대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대주주인 현대전자및 증권등 대주주회사의 증자참여 오너일가의 증자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인수 후순위채 발행및 계열사의 인수등의 새로운 정상화방안을 3일 발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춘기자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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