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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北영화 국내상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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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北영화 국내상영 추진"

입력
2000.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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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문화예술대학이 문화관광부 주도로 이르면 올해말 출범한다. 또 문화예술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작비가 100억원까지 대폭 지원되며 북한영화의 국내 상영과 남북음악회 교환 개최 등도 추진된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1일 문화관광부 대회의실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0년도 중점개혁과제’를 보고했다.

사이버예술대학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중심으로 추진하되 관계 부처와 협의, 대학과 공동운영하며 우선 문화소양과정과 전문연수과정, 정보서비스를 올해말 시작하고 대학수준의 교과 과정은 내년 시범운영을 한 뒤 2002년 공식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TV 외국어채널 아리랑TV를 현행 18시간에서 24시간 영어전용 채널로 개편, 국민의 영어 학습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남북한 공동으로 설악-금강산권과 비무장지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개 팀으로 문화관광교류준비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남북음악회나 북한영화의 국내 상영, 월드컵 남북 단일팀 구성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대중문화 3차 개방은 6월 중에 발표키로 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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