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미장 로봇’이 국내에서도 개발돼 올 하반기 실용화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1일 “생산기술연구원이 서울시립대와 산학협동으로 건물 바닥의 콘크리트 미장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올 하반기에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은 주행속도가 분당 20㎙로, 1시간에 500㎡이상의 작업을 할 수 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평평한 바닥에서만 작업을 할 수 있으나, 조만간 업그레이드 되면 구석과 모서리 부분 작업도 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미장 로봇을 건설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작업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연간 1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미장 로봇은 일본에서 90년대초 개발돼 국내 건설현장에서도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수입 로봇의 대당 가격은 6,000만원 정도이나, 국산은 2,000만원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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