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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코스닥 공모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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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코스닥 공모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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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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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무려 34개사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대열에 동참한다. 이 가운데 3개업체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이 중순 이후로 공모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달 중순부터는 하루 평균 2건 이상의 공모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이 한달동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만 1조에 육박하고 최근 공모청약 경쟁률을 감안하면 공모에 동원되는 총자금도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공모일정 확정은 9개 업체

현재까지 공모일정이 잡힌 기업은 3,4일 공모하는 해룡실리콘과 동양알엔디를 비롯, 이오리스 코아정보시스템 등 9개 업체, 3월 29일 코스닥위원회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16개 업체 가운데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한 쌍용정보통신과 무한기술투자가 이미 직등록했고 14개 업체중 8개의 공모일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6개 업체도 이달중 공모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달 19일 코스닥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중앙소프트웨어 등 18개 업체도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달중 공모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일정이 잡히지 않은 업체일 경우 10일을 전후로 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최종 공모가를 결정하게 된다.

■공모청약의 미인주

공모청약에 참가할 경우 등록심사 과정에서 이미 관심의 대상에 올랐던 업체들을 눈여겨 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심사과정에서 기술력이나 성장성에 대한 검증을 일단 거친 업체이기 때문. 이들은 특히 기술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희망 공모가를 높게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공모가가 높은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각 증권사마다 비치해두고 있는 공모업체의 사업설명서를 꼼꼼히 챙겨볼 필요도 있다.

이달 공모예정 업체 가운데 높은 청약경쟁률을 예상되는 업체로는 옥션 네오위즈 나모인터렉티브 앤씨소프트 등. 네오위즈는 액면가 100원의 주식을 3만원에 공모하겠다고 밝혀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는 무려 150만원의 높은 공모가격을 제시했다.

세번의 심사과정을 통과한 옥션은 국내 최초·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로 유명하고 나모인터넥티브는 웹이디터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한글과 컴퓨터의 최초 창립멤버들이 분사해 만든 벤처 가운데 하나.

또 우리기술투자와 한림창업투자 제일창투 등 창투사들도 대거 공모에 나선다. 이 가운데 우리기술투자가 20만원의 높은 공모희망가를 제시했다.

■이번주 공모

이번 주에는 벤처기업 동양알앤디와 일반기업 해룡실리콘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해룡실리콘은 전자전기 통신 가전기기에 사용되는 실리콘 고무와 실리콘 방화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한국다우코닝실리콘 동양실리콘 등이 경쟁업체. 22%의 시장점유율로 한국다우코닝(35%)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간사는 본질가치를 1만8,000여원으로 책정했고 공모희망가는 1만8,000원이지만 수요예측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동양알앤디는 휴대폰 단말기 노트북PC에 사용되는 배터리보호회로와 배터리검사장비를 만드는 벤처업체. 국내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거의 유일한 국내업체로 2차 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1만 2,000원이지만 수요예측에서 2만원이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본질가치는 6,114원으로 책정됐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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