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충격이 진정되고 뉴욕증시의 상승까지 겹쳐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등의 주역은 역시 외국인. 전날 폭락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대표주들을 2,700여억원이나 사들이면서 강한 상승세를 견인했다.외국인들이 개장초부터 매수주문을 내면서 일찌감치 700선을 회복했고 시간이 가면서 상승탄력이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충격의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전자는 2,312만주의 대량거래와 외국인 순매수(665억원)에 힘입어 연사흘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상승했고 삼성전자(3만원) SK텔레콤(2만4,000원) 등 블루칩들도 강하게 반등했다.
대우증권 세종증권이 상한가로 오르면서 모처럼 증권주들이 상승행진을 펼쳤고 전날 그린벨트관련 조치로 반등양상을 보였던 자산주들이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상승종목(644개)이 하락종목(187)의 3배이상에 달해 전업종에 확산된 상승세를 반영했다.
이재열기자 desp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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