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28일 중국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臺)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낸 점이 이번 중국방문의 성과”라고 말했다._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지도자들의 반응은.
“탕자쉬안(唐家璿)중국외교부장 등 중국 지도자들은 한반도의 안정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된다는 전제아래 정상회담 개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특히 唐부장은 ‘한반도문제 해결의 주역은 남북당사자이며, 주변국들은 조역’이라고까지 말하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했다.”
_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중국의 평가는.
“중국지도자들은 우리 정부가 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한 것이 남북의 관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_최근 북한의 변화를 중국은 어떻게 보고 있었는가.
“북한이 대외관계 개선을 통해 실질적으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점을 평가했으며 우리 정부가 이같은 여건을 잘 살려 남북화해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_한중어업협정에 대해서는.
“중국측은‘볼은 우리쪽에 와 있다’고 했다. 唐부장은 이번 기회에 서명을 하려했는데 못했다면서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타결짓자고 했다.”
_중국측이 강조한 사안은.
“唐부장은 중국 서부 대개발사업에 대해 30분동안이나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베이징=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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