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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무알코올 맥주 국산 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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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무알코올 맥주 국산 왜 없나

입력
200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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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알코올 맥주 국산 왜 없나

2000/04/28(금) 18:40

노래방에 갔다가 음료수를 마시는데 맛이 좀 이상했다. 자세히 보니 벨기에에서 수입한 무알콜 맥주였다. 시중에 유통되는 우리나라 맥주캔과 모양과 이름도 비슷해서 언뜻 봐서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며칠 후 TV뉴스에서 이런 맥주가 한 달에 400만개나 팔린다는 사실을 보았다.

이 맥주는 주류가 아닌 탄산음료로 수입돼 주류를 팔 수 없는 곳에서 일반 맥주의 대용품으로 사용된다.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나는 1980년대 중동의 한 슈퍼마켓 진열장에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무알콜 맥주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굳이 해외에서 이같이 많은 양을 수입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듣기로는 무알콜 맥주는 맥주에서 알콜을 제거하는 추가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 맥주보다 원가가 비싸게 먹힌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외에서 생산해 유통비와 관세까지 붙는 수입품보다야 비싸지는 않을 것 아닌가.

강신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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