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서 나란히 2연승토론토 랩터스의 플레이오프 1승은 지나친 꿈일까.
창단 5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처음 진출한 캐나다 연고의 토론토 랩터스는 27일(한국시간) 열린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5전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7.9초를 지키지 못하고 뉴욕 닉스의 라트렐 스프리웰에 통한의 역전골을 내줘 83-84로 분패, 5년동안 기다린 플레이오프 첫 승의 꿈이 무산됐다. 토론토는 뉴욕에 2연패(連敗), 8강진출이 어려워졌다.
토론토는 빈스 카터가 1차전의 부진을 만회하려는듯 27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4쿼터서 경험부족으로 역전패했다. 토론토는 3쿼터까지 67-55로 12점을 앞서다가 4쿼터서 경기운영에 실패, 종료직전 이날 25점을 넣은 스프리웰에게 점프슛을 허용, 1승의 꿈이 날아갔다.
뉴욕은 이날의 일등공신 스프리웰외에 패트릭 유잉(19점) 앨런 휴스턴(12점) 래리 존슨(11점)이 고루 활약하며 2연승을 거들었다. 뉴욕은 앞으로 1경기만 이기면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스코티 피펜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86-82로 꺾고 2연승, 8강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포틀랜드는 아비다스 사보니스가 19점, 데이몬 스타우다마이어가 13점을 넣으며 고르게 활약, 포틀랜드의 2연승을 이끌었다.
스코티 피펜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즌 최고득점인 28점을 기록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팀내 최고득점인 21점을 쏟아부으며 동료들을 이끌어 2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플레이오프 2차전
뉴욕(2승) 84-83 토론토((2패)
포틀랜드(2승) 86-82 미네소타(2패)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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