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니 뭐니 해서 요즘 학생들의 숙제는 만만치가 않다. 백과사전을 찾아도 원하는 답이 안 나올 경우 흔히 “인터넷을 찾아보라”고들 한다. 그러나 망망대해같은 인터넷을 아무 생각없이 뒤지다 보면 성과없이 머리만 어찔어찔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럴 때 교육 관련 포털 사이트를 알아두면 좋다. 최근 들어 숙제를 돕거나 각종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엄청나게 많아졌다.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디그(www.dig.co.kr)는 초·중·고교로 나눠 교과자료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학년, 학기별 ‘교과서로 찾기’로 들어가도 되고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식으로 ‘주제별로 찾기’로 들어가도 된다.
공부에 본격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 외에도 ‘조기유학-한국을 떠나는 아이들’등 교육 관련 기사도 실려 있다. 특히 관련 내용을 더 깊이 알아볼 수 있는 다른 사이트를 많이 링크해놓은 것이 강점이다.
풀(www.pull.co.kr)은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의 숙제를 돕는 사이트. 텍스트자료는 물론 미디어자료가 풍부하고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숙제 모음’ 코너는 자주 나오는 질문을 국어, 수학, 사회, 자연, 기타 등으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둔 곳이다. 한자와 영어 공부 코너도 있다. 에듀포아이(www.edu4i.com)도 전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만든 초등교육 전문사이트.
3월 발족한 iebs(www.iebs.net)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현직 교사 출신 강사가 강의한 수업내용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시험문제를 출제한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전 교과목을 단원별로 세분화, 학생들이 부족한 분야를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 중간·기말고사 등의 정기시험과 각종 경시대회, 토플, 토익 등의 강좌를 개설한다. 특히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을 위해 전국 단위 수능모의고사를 매월 1회 무료로 실시한다.
중고교의 모든 교재를 강의하는 동영상 인터넷 교육방송국(www.1318class.com)도 개국했다. 현직 고교 교사 40명이 모의고사를 출제하고 학과를 지도하는 에듀패스(www.edupass.co.kr)는 1주 단위로 전과목의 수업내용과 문제를 업그레이드하고 1년 6회 가량의 전국 규모 사이버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sbs 사이버대학 수능모의고사(sunung.sbs.co.kr) 등에서도 모의고사 서비스를 한다. 인터넷 교육 사이트는 대개 무료지만 논술첨삭 지도와 모의고사 등 일부 유료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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