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공무원 토요일 격주휴무제’도입 방안에 대해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반발, 부인하는 등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27일 “공무원 토요일 격주휴무제에 관해서는 시행시기는 물론, 실시 여부 조차 정해진 바 없다”면서 “여론의 동향과 민간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한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획예산처는 주무부처이자 토요 휴무 시범운영을 시행해온 행자부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논란 소지가 많은 정책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토요 휴무제는 공직사회에서 꾸준히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대전정부종합청사에서 시범운영해 왔으나 부작용이 노출돼 공론화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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